미얀마 난민들에게 보이는 성경 전달

파란 하늘과 맑은 공기로 유명한 치앙마이가 잿빛 하늘과 대기오염으로 몸살을 앓는 2월을 보냈습니다. 산속에 사는 소수부족들의 화전(火田)과 중국 등 주변 국가들에서 오는 미세먼지로 인해 공기가 오염되어 호흡기 관련 환자들이 많이 생겼습니다. 그 가운데서도 우리를 지켜주시고 하나님의 나라가 확장되게 하신 주님을 찬양하며 지난 달 선교지 소식들을 전해드리겠습니다.

미얀마 난민들에게 [보이는 성경] 전달!

 

이번 2월은 특별히 미얀마 영혼들에게 집중적으로 복음이 전달되었습니다. 먼저, 저희 베다니 교회를 방문한 미얀마 현지교단 대표 목사님께 미얀마 아이들에게 선물로 주라는 부탁과 함께 미얀마어판 [보이는 성경]을 전달하는 순서를 가졌습니다.

아울러 복음 전파와 교회 개척의 소명을 받고 신학교에서 훈련 중인 미얀마 신학교를 방문하여 50여명의 신학생들에게 [보이는 성경]을 소개하고 각 교회에서 주일학교 설교용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성경을 선물로 나눠주었습니다.

미얀마와 국경을 접하고 있는 태국 서부에는 현재 총 9개의 난민 수용소가 있으며 대략 10만명의 미얀마 난민이 수용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들 외에도 태국 전국에 흩어져 살고 있는 100만 명이 넘는 태국 내 미얀마 이주노동자들은 주로 불법노동자로 전락하여 불안한 신분 때문에 임금을 받지 못하거나 인신매매의 표적이 되는 경우도 허다합니다. 태국의 이방인으로 살면서 몸과 마음이 가난한 이들에게는 지금이야말로 불교에서 기독교로 개종할 수 있는 좋은 기회이고 미얀마어판 [보이는성경]은 가장 효과적인 전도의 도구가 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