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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편지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86)

by 보이는 성경 2021. 3. 17.

샬롬~ 주님의 평강이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가정과 교회에 넘치시기를 바라며 선교지에서 문안 인사드립니다. 치앙마이의 2월은 화전(火田)이 시작되는 달입니다. 그래서 하늘이 뿌옇고 눈과 목이 따끔거리며 아프기 시작합니다. 하지만 이 모든 것들도 주님을 향한 우리의 열정을 막을 수 없으며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열심은 그보다 더 위대함을 고백하며 2월의 선교지 소식을 알려드리겠습니다.

1. [School of Promise] 채플 설교 & 성경 배포

코로나로 인하여 여러 가지 선교사역의 제약이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은혜로 현지학교 [School of Promise]를 방문하여 복음을 전하고 보이는 성경을 전할 수 있었습니다. 학교에서 음악을 가르치며 선교사역을 하고 계신 한국 선교사님의 초청을 받아 초등학교 3학년에서 6학년까지 약 60여명의 학생들에게 채플 시간을 통해 한국교회 부흥의 역사와 함께 성경의 중요성에 대해 말씀을 전했습니다.

‘주의 말씀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에 빛이니이다’(시119:15) 라는 본문으로 성경을 사랑하고 가까이 할 때 그 말씀이 우리들의 갈 길을 비추는 등과 빛이 되어줄 것이라고 설명하면서 선물로 주는 보이는 성경을 매일 읽으라고 권면하였습니다.

함께 채플에 참석한 선생님들도 보이는 성경에 큰 관심을 가지며 다가왔고 어떤 여학생은 자신의 동생에게도 주고 싶다며 한 권을 더 줄 수 없냐고 말하기도 하였습니다. 저희를 학교에 초청한 선교사님께서는 채플에 참석한 학생들의 반응이 너무 좋다며 다음에도 한 번 더 말씀을 전해달라는 부탁을 받았습니다.

비록 코로나가 선교의 길을 막고 전도를 방해하려 할지라도 때를 얻든지 못 얻든지 기회가 되는 대로 최선을 다해 복음을 전하고 태국의 모든 학교에 보이는 성경을 전할 수 있도록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뜨거운 중보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태국의 코로나 상황과 미얀마 군부 쿠테타

지난 몇 개월간 코로나 지역 감염자가 거의 없었던 태국이 미얀마인 불법 체류 근로자들에 의해 집단 감염이 시작되면서 걷잡을 수 없이 확진자 수가 증가하고 있습니다. 정부의 발표대로라면 효과적으로 통제를 하고 있지만 그 진위를 확인하기가 어려운 상황입니다. 더욱이 수도 방콕에서는 주말마다 대규모 민주화 시위로 사람들이 모이고 있어 언제 대규모 감염 사태로 확대될지 불안한 상태입니다.

뿐만 아니라 국경을 접하고 있는 인근 국가인 미얀마에서 지난 2월1일 군부 쿠테타가 발생하여 미얀마 전국에서 반쿠테타 집회가 매일 격렬하게 열리고 있습니다. 태국도 몇 년 전에 발생한 군부 쿠테타로 현재까지 군부가 정권을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미얀마의 반군부 시위가 태국에도 영향을 끼쳐 사회가 혼란에 빠지는 일이 생기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습니다.

 

“오히려 너희가 그리스도의 고난에 참여하는 것으로 즐거워하라.
이는 그의 영광을 나타내실 때에 너희로 즐거워하고 기뻐하게 하려 함이라” (벧전4:13)

 

코로나와 쿠테타로 온 세상이 혼란하고 어지러운 때에도 장차 다가올 기쁜 그 날을 위해 그리스도의 고난에 즐겁게 참여하는 저와 선교 동역자 여러분이 되기를 기도드립니다. 이번 한 달도 늘 건승하십시오!

 

2021년 2월 28일 김창식 김평강 선교사 올림.

 

<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

  1. 코로나로 인한 경제적 어려움과 민주화 시위로 혼란스러운 태국의 안정을 위해
  2. 베다니, 방혹, 상그랑, 세리탐, 라오스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3. 보이는 성경 말라위어와 아이티어의 출판과 배포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4. 보이는 성경 [비전 2022]의 성취를 위한 동역자들을 만날 수 있도록
  5. 가족들(김창식.김평강.준원.채원)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성령충만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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