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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편지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77)

by 보이는 성경 2021. 3. 15.

태국 전국에 내려진 코로나 긴급조치로 인해 밤10시부터 통행금지가 되고 병원과 식료품점을 제외한 모든 상점과 학교가 문을 닫아 자택격리와 같은 생활로 지난 한 달도 보냈습니다. 그러나 어두운 터널에 조금씩 빛이 보이기 시작합니다.

1. 코로나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성도들에게 생필품 전달

확진자 수가 계속 감소하면서 정부는 조금씩 완화조치를 취하고 있어 꼭 필요한 일상업무는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여전히 모든 나라에 대한 입국을 제한하고 있어 관광객으로 인한 수익이 전혀 없는 태국은 매월 4조원이라는 극심한 경제적 손실을 입고 있습니다.

모든 경제적 활동이 일시적으로 멈춘 태국의 상황은 도시에서 일용직과 행상으로 하루를 살았던 라후족 성도들의 생존 자체를 불안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나마 예수마을에서 생활하기에 주거비가 들지 않았던 베다니교회 성도들도 생필품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성도들이 이 어려운 시기를 믿음으로 잘 극복해 나갈 수 있도록 말씀으로 계속 위로하고 용기를 주면서, 힘든 살림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었으면 하는 마음으로 가정마다 쌀과 비누를 전달해 주었습니다. 비록 물량이 넉넉하지는 않지만 그들의 고통을 함께 나누고 기도하고 있다는 선교사의 마음을 전달하기에는 충분한 선물이 되었음을 성도들의 환한 미소를 보며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태국 정부의 통제로 아직 자유롭게 예배드리지 못하는 상황 속에서 예배의 소중함과 교회의 귀중함을 새롭게 깨닫게 된 기회가 되었습니다. 고난을 통해 라후족 성도들의 믿음이 더욱 강해지고 성숙해지는 계기가 될 수 있도록, 실의에 빠진 국민들에게 태국 교회가 구원의 방주가 될 수 있도록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보이는 성경> 페르시아어판 출간

전 세계가 코로나로 인해 모든 것이 멈춘듯한 암울한 상황 속에서도 하나님은 계속 일하고 계셨습니다! 오래전에 번역과 편집이 끝난 페르시아어판 보이는 성경이 재정이 부족해 계속 출간이 미뤄지고 있었는데 이번에 미국 하나님의 성회(순복음) 교단의 후원으로 터키에서 출간되었습니다.

13번째 언어로 출간된 페르시아어판 보이는 성경은 터키에 머물고 있는 362만명의 시라아 난민들에게 복음을 전하는 소중한 도구가 될 것입니다. 대부분 이슬람교를 믿는 시리아 난민들은 평소 자국에서라면 복음을 거부했겠지만 난민수용소에서 거주하는 지금은 가난한 심령이 되어 그 어느 때보다 예수님을 받아들이기 좋은 기회이기에 그들에게 보이는 성경을 더욱 많이 전달할 수 있도록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후원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찬송가 373장 3절은 “... 이 풍랑으로 인하여 더 빨리 갑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가 이해할 수 없고 받아들이기 힘든 고난이 밀려올 때에 이 풍랑 때문에 오히려 주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고 하나님의 능력으로 더 빨리 가는 방법을 깨닫는 시간이 되기를 기도합니다. 임마누엘 주님이 우리와 함께 하십니다. 할렐루야~!

2020. 5. 30 김창식 김평강 선교사 올림.

<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

1. 코로나로 인한 고난으로 인해 오히려 태국 복음화의 시간이 앞당겨지도록

2. 섬기는 베다니, 방혹, 상그랑, 라오스, 세리탐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해

  1. <보이는 성경> 일본어, 몽골어, 라오스어, 네팔어 편집이 잘 마무리 되도록
  2. <보이는 성경>이 2020년까지 20개의 언어로 번역, 출간되도록
  3. 가족(김창식,김평강,준원,채원)의 안전과 건강, 성령충만을 위해

< 동역 안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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