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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편지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60)

by 보이는 성경 2021. 3. 15.

태국 김창식·김평강 선교사의 예순 번째 기도편지

푯대를 향해 열심히 일하다 보니 벌써 한 해의 마지막 달만 남았습니다.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기도와 사랑으로 올해도 많은 열매를 거두게 되어 정말 기쁘고 감사합니다! 끝까지 유종의 미를 거둘 수 있는 저와 동역자님이 되시기를 소망하며 선교지 소식을 전합니다.

언제부턴가 교도소가 자꾸 마음에 걸렸습니다

태국의 교도소는 한국보다 훨씬 열악하고 읽을 책이 거의 없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 아마 그때부터인가 봅니다. <보이는 성경>이 교도소에 들어갈 수 있도록 전도의 문을 열어달라고 새벽기도를 드릴 때마다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교도소에 <보이는 성경>이 배포되면 그 누구보다 성경을 흥미롭게 읽을텐데, 그리고 인생의 광야에서 주님을 만나는 사람들이 꼭 나올텐데......”라고 생각하며 1년을 넘게 기도했습니다.

청소년 보호소 출신의 ‘꺼이’ 자매를 만나다

그러던 중 어느 선교사님을 통해 ‘꺼이’라는 자매를 소개받았습니다. 그 자매는 태국의 ‘청소년 보호소’, 한국으로 치면 ‘소년원’ 출신이었습니다. 한 때 잘못된 판단으로 마약을 하다가 잡혀 들어갔던 것입니다. 그곳은 마약 외에 각종 범죄를 저지른 청소년들이 수감되는 곳인데, 보호소에서 예수님을 만나 믿게 된 그 자매는 그곳을 나온 후에 자신과 같은 상처와 아픔을 갖고 사는 보호소의 아이들을 위해서 매주 화요일 정기적으로 그곳을 방문하여 예수님을 증거 하는 아주 귀한 자매였습니다.

‘꺼이’ 자매는 저희들이 <보이는 성경>을 학생들에게 무료 배포한다는 소문을 듣고, 함께 사역하는 선교사님을 통해 저희들에게 보호소 청소년들에게도 성경을 배포해줄 것을 부탁해온 것이었습니다. 청소년 보호소의 아이들은 약 700명 정도 됩니다. 누구에게나 성경은 필요하지만, 특히 어둠 속에 있는 어린 영혼들에게 이 <보이는 성경>이 더 절실하게 필요하지 않나 생각해 봅니다.

그래서 저희는 이번 성탄절에 <보이는 성경>과 함께 성탄 선물을 들고 보호소의 아이들을 찾아가려고 합니다. 추운 겨울에 차가운 보호소 바닥에서 생활하는 아이들에게 따뜻한 양말과 달콤한 쿠키 그리고 무엇보다 무너진 인생을 새로 고쳐 쓰시는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보이는 성경>을 전달해 주려고 합니다.

지금 당장 태국어 성경책을 다시 인쇄하고 700개의 선물을 살 재정적인 여력이 우리에게는 없지만, 꼭 성탄절 즈음에 가겠다고 ‘꺼이’ 자매와 믿음으로 약속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예비하신 사람들을 통해 놀라운 방법으로 도와주실 것을 믿습니다.

약 한 달 후면 성탄절입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왕 되신 주님이 낮고 천한 모습으로 오신 이유를 생각해 봅니다. 가장 그 분이 필요한, 가장 복음이 필요한 보호소의 아이들이 그 이유가 아닐까 생각해 봅니다. 가장 의미 있는 성탄절, 가장 기억에 남는 성탄절을 저희와 함께 만들어 보시지 않으시겠습니까?

‘아이들 1명당 만원이면, <보이는 성경> 한 권과 성탄 선물을 함께 전달할 수 있습니다!’

[태국 청소년 보호소 아이들을 위한 성탄 프로젝트 특별후원]

◉ 후원구좌: 국민은행 070-24-0390-159 (예금주: 김창식)

◉ 해외수표: Pay to the order of ; KIM CHANG SIK

199 (178/130) Soi 1 World Club Land, T.Nong Khwai

A.Hang Dong, Chiangmai THAILAND 50230

“ 보이는 성경과 선물을 통해 아이들의 차가운 마음이 열리고성탄절의 주인되신 구주 예수님을 만날 수 있도록 기도해주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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