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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편지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93)

by 보이는성경 2021. 10. 2.

가을입니다. 태국에도 아침과 저녁에는 조금 서늘한 바람이 느껴집니다. 지난 여름의 뜨거웠던 폭염과 휘몰아쳤던 폭풍도 시간이 흐르면 어김없이 지나간 것처럼 코로나로 인해 답답하고 힘든 이 시간도 반드시 지나갈 것입니다. 풍성한 열매와 추수의 기쁨이 동역자 여러분에게 가득한 10월이 되기를 바라며 9월의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컴백 홈 (Come back Home)

김창식 선교사는 2주간 방콕에서의 슬기로운 격리생활(^^)을 끝내고 드디어 치앙마이로 컴백 홈하였습니다. 한국에 있으면서 너무 그리웠던 동네 음식점에서 파는 천 원짜리 쌀국수를 먹으며 왠지 모르는 편안함을 느끼니 이제는 이곳이 저의 고향이 된 것 같습니다. 잠시 지나가는 나그네로서 사는 이 땅에서 이슬처럼 사라질 것들에 연연하지 말고 영원한 고향인 천국의 소망을 갖고 사는 우리들이 되었으면 합니다.

 

김평강 선교사는 김창식 선교사가 한국에 머무는 지난 몇 개월 동안 혼자서 약 5천장의 마스크 전도를 감당했습니다. 이제 다시 부부가 함께 도시를 순회하며 마스크 전도를 지속할 예정입니다. 코로나로 인해 도시간의 이동이 금지되지 않도록, 태국의 모든 도시마다 사도 바울처럼 담대하게 복음을 전할수 있도록 선교 동역자 여러분의 뜨거운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2.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마스크 목걸이선물

 

코로나로 인해 심신이 지쳐있던 베다니교회 성도들의 얼굴에 모처럼 환한 미소가 퍼졌습니다. 그 이유는 세상에서 하나 밖에 없는 마스크 목걸이를 선물 받았기 때문입니다. 저희 파송교회인 청주중앙순복음교회의 주일학교 어린이들이 이번 여름성경학교에서 손수 만든 마스크 목걸이(스트랩)는 태국의 라후족 어린이 친구들과 성도들을 생각하며 비록 만난 적은 없지만 예수님 안에서 우리는 모두 한 가족이라는 따스한 마음으로 선물한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목걸이입니다.

 

코로나 때문에 일터를 잃고 경제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던 베다니 교회 성도들은 머나먼 한국에서 자신들을 생각하며 기도하고 사랑을 베푸는 사람들이 있다는 사실을 기억하며 다시 용기를 얻고 믿음 생활을 더 열심히 해야겠다는 마음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3. 보이는 성경 18번째 언어: 몽골어 출간 !

코로나로 가장 어려웠던 2021년에 가장 많이 새로운 언어로 보이는 성경이 출간이 되는 기적이 일어났습니다! 올해에만 벌써 말라위어, 스리랑카어, 라오스어, 스페인어 총 4개의 새로운 언어로 보이는 성경이 출간되었고 9월에는 18번째 언어로 몽골어 보이는 성경이 출간되었습니다. 할렐루야! 모든 선한 일을 하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풍성하게 채워주시는 하나님께 모든 영광을 돌립니다!

 

또한 많은 이슬람 국가들이 사용하는 언어인 아랍어와 이란어 보이는 성경이 마지막 편집 작업 중이고 네팔어도 출간을 위한 편집을 시작하였습니다. 2022년까지 22개 언어로 보이는 성경을 출간하기 위한 ‘2022 프로젝트의 성취를 위하여 선교 동역자 여러분들의 지속적인 관심과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주요 언어로 출간된 후에는 좀 더 세분화시켜 각 나라의 민족어, 종족어, 나아가 작은 부족언어로도 보이는 성경을 번역하여 나눠주는 것이 저희의 꿈입니다. 이 거룩한 꿈이 이루어지는 그 날까지 여러분과 함께 아름다운 동행을 이어가길 소망합니다. 늘 건승하십시오!

 

 2021930일 김창식 김평강 선교사 올림.

이렇게 기도해 주세요!  >

1. 태국의 급격한 코로나 확산세가 진정되고 안정과 평화를 찾을 수 있도록

2. 가족들(김창식.김평강.준원.채원)의 건강과 안전, 그리고 성령충만을 위하여

3. 마스크 전도가 전도의 효과적인 도구로 지속적으로 사용될 수 있도록

4. 보이는 성경 아랍어, 이란어, 네팔어의 출판과 배포를 위하여

5. 베다니, 방혹, 상그랑, 세리탐, 라오스, 후마드 교회의 부흥과 성장을 위하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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