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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의 편지50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98) 할렐루야! 약할 때 강함을 주시는 하나님을 찬양합니다. 연약하고 깨지기 쉬운 질그릇 같은 우리들이지만 우리 속에 보배이신 전능하신 주님으로 인해 이번 한 달도 승리할 수 있었음을 고백하며 2월의 선교지 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1. 코로나 확진 격리자를 위한 긴급 구호키트 태국도 코로나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매일 3만 명 정도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저희가 섬기는 베다니 교회 성도들 가운데도 10가정에서 감염자가 나와 1주일간 격리 생활을 해야만 했습니다. 갑자기 온 가족이 집 밖에 나가지 못하게 되니 음식을 구하는 문제가 가장 큰 어려움이었습니다. 그래서 긴급히 비상식량과 생필품을 구입하여 10가정에 직접 나누어 주었습니다. 요즘은 너무 많은 감염자가 나와 정부로부터는 아무런 도움도 제공.. 2022. 3. 2.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97) 2022년 새해 첫 날을 맞이한 지가 엊그제 같은데 벌써 한 달이 지나갔습니다. 살 같이 빨리 지나가는 세월을 좀 더 의미 있고 충실하게 보내야겠다는 다짐을 새롭게 해봅니다. 코로나로 인한 어려움 가운데서도 신실하게 공급하시고 선하게 인도하신 우리 주님을 찬양하며 지난 한 달 동안 선교지에서 있었던 일들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1. 1월 코로나 구제 사역: 베다니교회 & 상그랑교회 베다니 교회의 성도들은 원래 높은 산 위에 있는 라후족 마을에서 거주하다 도시로 내려와 막노동이나 노점상 등을 하면서 살아왔습니다. 그런데 코로나로 인해 일자리가 없어지고 장사하기도 힘들어 지면서 경제적 어려움을 겪고 있습니다. 산속에서는 농사를 지으며 양식을 해결하기에 특별한 지출이 필요 없지만 도시에서는 전기나 수도, 음식 .. 2022. 2. 2.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96) 2021년이 저물어 갑니다. 코로나로 인해 모두가 어려운 한 해였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의 전능하신 손길과 공급하심이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 여러분을 통해 저희에게 전달되었던 풍성한 한 해였음을 고백합니다. 주님의 선하심과 여러분의 변함없는 후원과 기도에 진심으로 감사드리며 올 해 마지막 달의 선교지 소식을 보내 드립니다. 1. 코로나 긴급구제 사역: 방혹교회, 베다니교회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양식이 떨어진 이곳의 라후족 성도들을 위해 이번 달에도 긴급구제사역을 펼쳤는데, 저희들의 첫 번째 사역지였던 방혹교회를 방문하여 어린이들과 성도들에게 양식을 전달하였습니다. 해발 1,000미터 산 위에 사는 방혹교회 성도들은 코로나로 인해 예전처럼 농산물과 과일들을 시장에 나가 팔수가 없어 근.. 2021. 12. 31.
치앙마이에서 온 편지 (95) 2021년 달력을 벽에 걸었던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마지막 한 장만 남았습니다. 누가 말한 것처럼 시간은 마치 두루마리 화장지 같아서 어릴 때는 참 더디 가는데 나이를 먹을수록 점점 빨리 가는 것 같습니다. 사람을 살리고 영혼을 구하는 가장 가치 있는 일에 인생의 남은 시간을 사용하는 지혜로운 우리가 되었으면 합니다. 1. 코로나 긴급구제 사역: 베다니교회, 세리탐교회, 후마드교회 지난 달 기도편지에 이곳의 안타까운 상황을 말씀드렸습니다. 코로나가 장기화되면서 일자리를 잃고 양식이 떨어져 절망에 빠진 이곳의 현지 성도들을 위해 파송교회인 청주중앙순복음교회와 성도님들뿐만 아니라 한국과 미국, 캐나다에 계시는 여러 선교 동역자들께서 사랑을 보내주셨습니다. 여러분께서 보내주신 소중한 구제헌금으로 양식을 구.. 2021. 12. 3.